‘외래품종 대체’, 지역 특화된 벼 품종 개발‧육성 순항

강화군은 23일 화도면 덕포리 시험포장에서 유관기관과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외래품종 대체 강화 지역적응 벼 품종 육성 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군은 강화섬쌀의 안정적 생산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추청, 고시히까리 등 벼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고부가가치 쌀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강화군의 경우는 타 시군에 비해 외래품종이 20%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삼광벼 등 일부 품종에 지나치게 편중됐 있는 상황이다. 

군에서는 관내에 외래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 육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립식량과학원(중부작물부, 철원출장소) 및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지역에 특화된 품종 육성을 시작했으며 지난 16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8계통이 1차 선발했다. 

이번 평가회에 유천호 군수를 비롯해 농업인과 유통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특화된 벼 품종 1차 선별 결과를 토의하는 현편 쌀 재배와 유통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

군은 1차 선발된 품종에 대해 수량성과 밥맛 검정을 통해 2차 선발을 진행해 2021년에 2년차 지역적응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화군만의 차별화된 벼 품종을 개발해 강화섬쌀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며 “오래도록 강화지역 대표 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품종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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