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4동에 위치한 낙원감리교회가 형편이 어려운 지역 독거노인들과 불우이웃을 위해 ‘라면 나누기’ 행사를 지난 15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독거노인들 60여 명과 낙원감리교회 내 어렵고 연로한 성도들에게 1인당 라면 2봉지씩 전해졌다.

낙원감리교회 ‘라면 나누기’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에 따라 시작됐으며, 이번 행사 전에도 불우이웃과 몸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쌀과 김장김치를 전달한 바 있다. 또 주변 공원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남동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낙원감리교회 이상수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는 성도가 100여 명이 조금 넘는 작은 교회로 넉넉지는 않지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어렵고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며 “형편이 나아지고 예산이 더 확보되면 분배 계층을 더 늘려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라면을 받은 주민 김 모 씨는 “이 동네는 주민 이동이 거의 없고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이 대부분이라서 교회에서 나눠주는 라면은 지금과 같이 어려울 때 큰 위안이 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