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0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의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19년 전국 시·도교육청 실적을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학교 구성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영역별 우수사례는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에서 정책 추진 과정과 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했으며, 지역 특성과 교육 여건을 고려해 시 지역과 도 지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교육청이 선정된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은 국정과제인 ‘미래 교육환경 조성 및 안전한 학교 구현’과 ‘학교폭력예방법’, ‘학교보건법’ 등 안전·건강 관련 법령에 근거한 평가지표로 구성돼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성폭력 예방 및 근절대책 추진과 관련해 ‘성 인권, 삶을 [담:따]’ 정책 추진을 통해 성평등을 위한 학교문화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형 성인권 공동체 회복 교육을 운영해 교육청과 마을(지자체-유관기관-시민)이 함께하는 성평등 학교문화를 실현했다.

또한 ‘성 인권을 THE(+)하다’를 통해 예방부터 사안 해결까지 시민과 함께하고, 현안 해결 중심의 ‘스쿨미투비상대책위원회’(2018년)를 발전방안 협의 중심의 ‘성인식 개선위원회’로 전환해 성관련 문제 예방 및 해결을 전문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다양한 홍보 전략과 맞춤형 진로·진학 설명회, ‘인천직업교육박람회’ 등을 통해 신입생 충원율(전년 대비 0.42% 향상)을 높이고 일반고 1개교를 특성화고(인천대중문화예술고)로 전환해 직업계고 비중 확대를 도모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디지털 성범죄 등 성폭력 예방 및 근절에 대해 교육청의 선도적인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우수 교육청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정책은 더욱 활성화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인천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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