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피로한 구민·관람객 위한 야외 전시관람 제공 
주민참여 예산으로 전시물 대폭 강화하고 역사성 더해
 

중구는 영종역사관 내 야외 전시장의 체험 시설물 등 전시물을 대폭 보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야외 전시장의 볼거리 강화는 올해 주민참여 예산으로 추진하여 최근 완료됐다. 야외 전시장에는 근대 농업도구로 영종국제도시 지역에 널리 사용됐던 연자방아를 체험용으로 제작해 어린이들이 직접 돌려볼 수 있게 했고 인천국제공항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사라진 원주민의 삶을 기억하기 위해 개발시 나온 돌로 소원석탑을 만들어 관람객의 소원을 빌어 볼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운서동이 우리나라 최대의 신석기 집터 유적지임을 알리기 위해 대형 빗살무늬 토기 모형을 설치했으며 현존하는 영종도 유일의 고인돌도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영종도 운남동에 있던 영종진 선정비군을 이전해 역사성을 더하고 옛 용유 3·1독립만세기념비도 이전해 관람객들에게 자랑스러운 지역의 역사를 생생하게 알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야외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역사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으며영종역사관의 쾌적한 야외 전시장이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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