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국철도가 지난해 후기리그 우승팀 안산 할렐루야를 꺾고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28일 인천 숭의경기장에서 열린 험멜코리아와 STC컵 2007 내셔널리그 전기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잇따라 터진 연속골을 끝까지 지키며 안산 할렐루야를 2-0으로 제압하고 4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05년 통합 챔피언 인천은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전부터 4연승(6득점 무실점)을 달리며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힘찬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전반 41분 첫 골을 쏘아올린 이승환과 45분 추가골의 주인공 이후선. 3차전까지 매 경기 결승골을 터트렸던 공격수 이후선은 4경기 연속골로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창원시청과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 넣은 안성남의 활약으로 2-1 역전승을 거둬 역시 무패행진(3승1무.승점 10)을 이어가며 인천을 추격했다.

수원시청도 신생팀 여수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양종후, 오정석, 서관우, 한동혁의 릴레이골로 4-0 대승을 거뒀고, 강릉시청은 이천 험멜코리아와 홈 경기에서 후반 40분 윤화평의 결승골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나란히 3승째를 챙겼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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