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선학동에 위치한 성안교회(김철현 담임목사)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신천지·사랑제일교회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던 교회들을 향한 비난 여론 속에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프로젝트를 지난 8일부터 벌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안교회 근처 100개 업소를 선정, 업소 당 30만 원과 1회용 마스크 60개가 편지와 함께 전해졌다. 또 성안교회 내에서 자영업을 하는 교인 중에도 어려운 업소 15곳을 선정해 같은 방식으로 30만 원과 마스크 60개·편지가 전달됐으며, 매달 후원하고 있는 탈북이주민 9명에게도 각 10만 원과 마스크가 전해졌다. 현재 80여 곳에 전달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20여 곳은 학원으로 오는 15일 전후로 지급될 예정이다.

성안교회 김영진 부목사는 “교회가 넉넉해서가 아니라 지역과 나라의 어려움에 사랑을 나누고픈 마음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며 “많은 교회가 지역사회를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