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통한 초기 붐 조성을 위해 27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연 ‘엑스포 성공 다짐대회’가 뜨거운 열기속에 치러졌다.




(▲지난 27일 오후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성공 다짐대회’에 참석한 강동석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시민대표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이날 ‘엑스포 성공 다짐대회’는 안상수 시장과 강동석 조직위원장, 오명 명예위원장(전 과학부총리),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지원협의회’ 창립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상임고문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엑스포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안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민들의 열정과 성원에 힘입어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처럼 범시민지원협의회가 적극 나서 시민들의 힘을 결집한다면 2009년 세계도시엑스포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엑스포의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다”며 “도시엑스포를 계기로 시민의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인천문화시민운동’ 등에 범시민지원협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한 도시엑스포 범시민지원협의회는 박창규 시의회 의장, 나근형 교육감, 이길여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김정치 상공회의소 회장 등 11명을 회장단으로 위촉했으며 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다.

시민대표들은 결의문 낭독에 나서 “엑스포 성공을 위해 국제도시에 걸맞는 질서의식 함양,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 등에 앞장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인천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김덕수 사물놀이와 인천시립무용단을 비롯해 유열, 김건모, 테이, 마야, 김장훈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최근 인천홍보대사로 위촉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중인 외국인 미녀들도 자리를 함께하고 도시엑스포 성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는 5월말 엑스포 주제 및 엠블렘 선정, 8월말 주제별 세부실행계획 확정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홍보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빈기자 kyb@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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