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악취 관련 민원 중 절반 이상인 56%가 인천을 비롯해 경기, 부산지역에 집중되고 있어 악취민원 다발지역에 대한 실태 파악을 통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부 대기관리과 김종률 과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제발표를 하고, 관리지역외 악취 배출원을 규명하는 등 악취배출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 계획을 발표한다.

국회 연구단체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대표의원·이경재)’는 30일 ‘악취, 해결방안은?’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

제종길 의원(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모임, 안산단원을)의 사회로 열리는 토론회에는 우송대 박상진 교수가 기조발표를, 환경부 대기관리과 김종률 과장, 전북대 양고수 교수, 강원대 김만구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통해 종합적인 악취관리 방안을 점검한다.

토론회를 주최한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서구 강화을)은 “2004년부터 악취방지법을 제정·시행하고 있지만 법 시행 이후에도 악취 관련 민원이 1.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제대로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손미경기자 mimi4169@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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