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향토의 명예를 빛낼 인천시 선수단이 13일 동부학생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결단식에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해 나근형 교육감, 김실 교육위원회 의장, 신영은 시의회의장 직무대행과 각 종목 경기단체 임원 등이 참석, 장도에 오를 선수단을 격려했다.

안상수 시장은 격려사에서 “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타 시도 선수들과도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근형 교육감도 “그동안 땀 흘려 온 선수와 체육지도자 및 학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단은 갈고 닦은 기량과 불굴의 의지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펼쳐 고장의 명예를 빛내고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선수단은 초등학교 17개 종목, 중학교 29개 종목에 선수 769명과 임원 177명, 모두 946명으로 지난 대회 때보다 선수 26명이 늘었다.

지난 대회 종합순위 11위로 역대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인천은 이번 대회에 중등부 근대3종을 제외한 전 종목에 출전, 9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단식을 끝낸 선수단은 15일 각 종목별로 체전이 열리는 울산으로 출발한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란 구호를 내건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하키(부산)와 사이클(전주) 중등야구(포항)를 제외한 전 종목이 ‘산업도시’ 울산에서 펼쳐진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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