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 및 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인천시교육청의 3차 추경 편성 규모는 2회 추경 예산 4조 2009억 원보다 164억 원 증가한 4조 2173억 원이다.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축소된 사업 462억 원을 조정해 교육재난지원금 및 초·중·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지원 강화, 학기 중 평일 미급식일 저소득층 학생 중식비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 편성에 중점을 두었다.

코로나19 관련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교급식 미실시로 교육재난지원금 310억 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원격 수업 기반구축 316억 원 ▲방역물품 구입 17억 원 ▲미등교에 따른 저소득층 학생 중식비 지원 64억 원 등 총 707억 원을 반영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무상급식 미사용 예산이 교육재난지원금으로 학생 가정에 돌아가게 됐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학교의 원격수업 실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265회 인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8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