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실시 ‘시민 유기견 산책 체험봉사’ 시민 힐링 프로그램으로 각광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7월 1일부터 개방형으로 운영 전환…“시민 곁으로 다가갈 것”

고양시는 시민 유기견 산책 체험봉사가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폐쇄적 운영으로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던 동물보호센터는 7월 1일부터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전환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시민 유기견 산책 체험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토·일요일에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유기견 산책봉사는 중학생 미만 자녀를 둔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고양시동물보호센터 카페(http://cafe.daum.net/goyanganimal) 게시글에 댓글로 신청할 수 있다.

삼송동에 거주하는 김○○ 씨는 “유기 반려견과의 산책은 형언할 수 없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준다.”고 감회를 말했다.

또한,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는 미담 회원들이 매주 토요일 고양시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시민 유기견 산책 체험봉사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도와주고 있다.

미담회원들은 처음 방문한 시민들에게 유기견 산책 체험 시 산책 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시민들과 동행해 즐거움을 더 만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담회 주○○ 회장은 “고양시가 우리 회원 40명에게 봉사 기회를 주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계속해서 봉사를 하고 싶다”며 “회원들도 봉사활동을 통해 다들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처음 시작할 때는 코스를 파악하는 등의 번거로움과 어려움이 있으나 돌다보면 곧 농업기술센터 내 넓은 대지의 쾌적한 환경, 동물보호센터 뒤 정원 등 친환경적인 모습에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동물보호센터를 다양한 각도로 운영하여 유기견 산책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변신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시민도 1365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유기견 돌봄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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