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2일 청천중앙교회에서 홀몸 취약가구 8명에게 삼계탕을 조리, 대접한 후 청천1동 복지센터로 이동해 여름 이불, 현관 모기장 등 여름나기용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는 청천1동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당초 음식 만들기, 산책 등 홀몸 이웃을 위한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홀몸 이웃에게 필요한 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참여자 이 모 씨는 “더운 여름을 보낼 생각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필요한 것을 먼저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성권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협의체 위원 모두가 참석하지 못했지만, 어려운 시기에 말복을 앞두고 홀몸 대상자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홀소리 어울림 모임’은 1인 중장년 은둔형, 알코올 중독, 기타 취약가구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매월 음식 만들기와 미술치료, 텃밭 가꾸기, 힐링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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