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최송죽 씨(54)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최송죽의 톡톡톡 수다’ 팬들의 후원으로 북한식 김치 200kg을 직접 만들어서 남동구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도림동 행복마을교회에서 탈북민 15명과 행복마을교회 장문수 담임목사, 남동구청 관계자, 오용환·김윤숙 남동구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완성된 김치 50여 박스는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탈북자 최송죽 씨는 “항상 나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모두 모여 김치를 만들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힘든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현재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문수 담임목사는 “탈북 해 본인도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생각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교회에서도 이런 뜻 깊은 행사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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