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에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자녀 교육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 가정 내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아짐에 따라 인천시립박물관과 분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은 집에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교육을 선보이는 곳은 인천시립박물관이다. 여름 방학 프로그램인 ‘여름수박(여름엔 수영장보다 박물관)’은 기획특별전 '이발소 풍경' 연계 교육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유튜브의 온라인 전시 해설을 시청하거나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를 직접 관람하고, 우편 수령한 교육키트를 이용해 활동지를 풀며 스티커 컬러링 엽서를 만들 수 있다. 오는 7월 28일 화요일부터 7월 31일 금요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검단선사박물관은 '슬기로운 박물관 꾸러미' 프로그램을 8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진행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고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한 가족 당 1번만 신청이 가능하다. 교구와 활동지는 신청 가정으로 발송되며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박물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도 9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운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며 활동지를 풀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연령에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 후 활동지와 설문지를 한국이민사박물관으로 보내면 Gaelic호 입체 퍼즐을 선물로 보내준다.

한편 인천도시역사관은 다른 박물관들과 달리 유아를 대상으로 하여 비대면 단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시골쥐와 도시쥐’ 영상과 체험프로그램 키트, 교육지침서를 만들어 배포한다. 

각 유아 단체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한 후 교육 결과물을 박물관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사후 활동이 가능한 기념품도 함께 제공한다. 교육은 기존에 운영되던 '꼼지락놀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8월 중 신청가능하며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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