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거나 연기됐다.

매년 8월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하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과 송도 맥주축제가 올해는 모두 오는 10월 중순 이후에 열릴 예정이다.

8월 둘째 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던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올해는 10월 16·17일 이틀간 개최되며, 관객도 하루 1천 명으로 제한한다. 입국자에 대한 의무 자가 격리 조치 등으로 해외밴드의 공연은 어려울 전망이며, 일반 관객 비대면 유튜브 온라인 공연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유망축제에 선정, 시는 올해 15회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을 역대 최고로 만들기 위해 예산을 증액하는 등 노력을 이어왔으나,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을 빚게 됐다.

올해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는 코로나19 사태에서 힘들게 고생한 방역팀과 의료진 등을 초청할 계획이며, 넓은 공원에 1천여 명 미만으로 초청,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최소 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2019 송도 맥주축제.

또 매년 8월 넷째 주 금요일부터 아흐레 동안 열리던 송도 맥주축제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송도 맥주축제 또한 축제기간 동안 3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규모가 큰 축제인 만큼 올해는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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