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원, 혹서기 가축 사양관리요령 홍보에 총력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축산농가에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축사양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7월 중순부터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기 시작해 기온이 큰폭으로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무더운 날이 많고, 기온이 평년보다 1~1.5℃,  작년 보다 0.5 ~ 1℃ 높아 올해 역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내에는 현재 소 603농가 2만 3495두, 닭 10농가 34만수 규모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으며, 낮 기온이 30도 이상 이르는 고온이 지속될 경우 폭염에 따른 적절한 가축사양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사료 및 음수관리(사료내 곰팡이 번식억제 관리,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시간대에 사료 급여, 비타민 등 영양소가 첨가된 스트레스 저감용 사료 첨가제 공급), 환기 및 축사관리(복사열차단을 위한 지붕 위 흰색도료, 천장단열재설치, 창문개방, 축사주변 살수)와 철저한 가축관리(임상관찰로 환축조기발견 및 치료, 가축의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혹서기 사양관리가 꼭 필요하다. 

소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차광망 설치 및 대형선풍기나 우사 천장의 송풍펜을 활용 체감온도 저하(1m/s 바람 으로 체감온도 6도 저하)시키고 사료급여 시에는 중탄산나트륨 및 지방산 칼륨 급여(소화율 향상에 효과)와 사료섭취량 감소 예방을 위한 야간 사료 급여가 효과적이며, 배합사료는 새벽, 저녁, 밤에 급여하고 조사료는 저녁에 급여하는 것이 적당하다  

닭은 개방계사의 경우 직사광선 차단을 위한 차광시설을 필히 설치해야 하며 더운 여름날 음수량 증가로 연변을 싸게 되면 수분조절제 적정 투입 및 철저한 환기가 필요하다. 

음수에 비타민 등을 첨가해 투여하고 유해세균 및 곰팡이의 억제를 위해 음수소독으로 수인성 질병 예방과 터널식 환기나 릴레이 순환팬 등 환기시설설치 및 수시점검이 필수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폭염에 대비한 사양 관리 교육과 고온으로 인한 피해 우려 시 MMS 문자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축사에 살수지원이 필요할 경우 방역차량을 이용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이정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의 혹서기 대응방안으로 “첫째 축사 내·외부 찬물을 뿌려 축사 내 온도저하, 둘째 비타민, 미네랄 제제 등 면역력 증강제 섭취로 면역력 강화, 셋째 면역력저하에 따른 백신프로그램별 백신 접종철저, 넷째 양질의 사료 급여로 증체량 및 체력저하방지” 등을 제시하며 농가의 철저한 사양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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