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중과 동막초가 ‘제50회(20회) 동산중·고 총동창회기쟁탈’ 인천 초·중야구대회에서 각각 패권을 차지했다.

12일 동인천중은 동산고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등부 결승에서 김훈영의 끝내기 투런포로 상인천중을 15-6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라인업 중 8명의 타자가 안타를 기록한 동인천중은 무려 16개의 안타를 집중, 상인천중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3회까지 모두 6점씩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인 양 팀의 운명은 4회에 갈렸다. 동인천중은 4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6회 동인천중의 4번타자 김훈영이 좌측 울타리를 넘기는 투런아치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동인천중의 선발 양원형은 3회까지 6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7회까지 완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앞서 벌어진 초등부 결승에서는 동막초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림초를 21-5로 대파하고 대회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선발 최원근이 안정된 마운드를 이끈 동막초는 2회와 3회 타자일순하며 각각 6점씩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동인천중 중견수 박건한과 동막초 포수 남궁훈이 각각 수상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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