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소통e가득’에서 참여가능… 동물복지계획 수립활용 예정

인천시가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정책담론장인 ‘토론 Talk Talk’의 두 번째 토론을 진행한다.

두 번째 토론주제는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으로, 토론은 인천시 홈페이지 회원이나 실명확인을 거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찬·반투표와 댓글달기를 통해 의견을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에 등록된 동물은 총 14만9654마리(6.8%)로, 경기(28.9%), 서울(19.5%), 부산(7.3%)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2015년 21.8%에서 2018년 23.7%, 2019년 26.4%로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동물유기·개물림 사고 등의 부작용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유기·유실 발생건수를 보면 2017년 10만2593마리에서 2018년 12만1077마리, 2019년에는 13만5791마리로 조사됐으며, 개물림 사고는 2016년 2111명에서 2017년 2404명, 2018년엔 2368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유기·유실동물의 질병, 행동문제 우려, 고령 등의 이유로 재입양률은 26.4%에 그쳤다.

지난해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유기동물 입양이 어려운 이유로 질병·행동문제 우려(43.1%), 고령(16.9%), 입양방법·절차를 모름(12.3%)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시는 유기동물 발생을 방지하고 재입양 활성화 등을 위해 등록동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사업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토론 Talk Talk’ 코너를 통해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의견 등을 모아 향후 인천시 여건에 맞는 동물복지계획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 Talk Talk’은 온라인 정책참여플랫폼인 ‘인천은 소통e가득’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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