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해외마케팅, R&D 우대, 금융 지원 등 집중 지원 실시

세계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인천에 있는 유망중소기업 14개사가 지정되었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인천 소재 우수기업 14개사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수출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1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인천중기청은 10년간 103개사를 지정해왔고, 현재 유효기업(’17~‘20 지정)은 56개사다.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기업들은 향후 4년간(‘20년~’23년) 중기부, 인천시,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세부적으로 중기부는 해외 마케팅 지원(4년간 2억 원) 및 기술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판로개척과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인천시는 지역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시장개척 등을 지원(기업당 2천만원 내외)하며, 기업은행 등 7개 민간금융기관이 융자 및 보증을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선도를 희망하는 인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6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중기청,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는 함께 해외시장 진출역량과 성장전략 등을 고려한 심층평가를 통해 14개사를 선정했다.

평가 절차는 자격 요건심사 후 현장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우수 기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20년 지정기업들의 평균 매출액(2018년)은 206억, 평균 수출액(2019년)은 616만 불이며,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42.2%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다.

선정기업 중 RFID 프린터, 디지털 라벨 프린터 생산 기업인 ㈜바이텍테크놀로지(대표 현진우)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활용해 라벨 프린터 시장의 글로벌 선도주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후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은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세계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강소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애로 해소 및 지속적인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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