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 6월 10일, 문현진 어효민 엄영예 윤필영 장미선 5인의 사색

미술작가 5인이 마주한 것에 대한 사유를 통해 감각 하는 모든 것과 반응하는 현상을 받아들여 결국 조형으로 이끌어 창출해 낸 작품을 들고 나왔다. 

개항장문화지구에 위치한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문현진 어효민 엄영예 윤필영 장미선 5인의 사색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위 좌측부터 아래좌 순) 어효민 '열쇠', 문현진 '꿈꾸는 도자기', 윤필영 '그림자(影)', 장미선 '홍예문', 엄영예 '나무 별이 되다'.

문현진 작가는 도자부조에 회화적 표현을 더하며 색다른 조형감각을 보여준다. 흙을 빚어 만들고 불과 유약을 통하며 부조적 입체감과 상징적 이미지와 색채를 얹어 그만의 감정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어효민 작가는 패턴과 오브제의 조화를 통해 작업에 대한 설레임을 얻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새로운 모색을 하게된다. 그것을 과정으로 꾸준하게 잇대어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펼쳐내고 있다.

엄영예 작가의 작품 모티브는 햇살에 영롱한 나뭇잎이다.
계절에 따라 변모하는 자연의 순환과 관계 안에서 조형적 아름다움을 찾고 나무를 가공하고 다듬어 작업하는 일련의 고된 과정마저 아름답게 받아들인 작품세계를 내보이고 있다.

윤필영 작가는 보이는 것들에 대한 섭리에 대해 깊은 사유를 통해 평면과 입체를 넘나든다. 표현 물성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조형의지를 감각적으로 표출해내고 있다.

장미선 작가의 작품 모티브는 동인천풍경으로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유년시절을 추억하고, 시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축물이나 낡고 오래된 풍경을 대하며 거기서 얻은 감흥을 사색을 통해 담백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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