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소방서는 5월 한달간 봄철 부주의 화재저감을 위해 관내 담배 소매점, 공공흡연실, 주유소 흡연자를 대상으로 휴대용 재떨이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2019~2019년) 인천 화재발생 분석자료에 따르면 봄철 화재 (2299건)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중 담뱃불 (38.6%, 464건)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특히 봄철에는 임야, 야외, 도로 등 실외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길에서 담배를 펴도 휴대용 재떨이에 꽁초를 넣어뒀다가 휴지통이 보이면 비우는 흡연문화가 있다. 이에 영종소방서는 휴대용 재떨이를 배부하는 시책을 추진해 흡연자를 대상으로 담뱃불 화재위험성을 안내하고 흡연 후 담배꽁초 취급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최근 길거리에 휴지통 없어짐에 따라 특별히 담배꽁초를 버릴만한 장소가 마련돼 있지 않는 실정인데 재떨이 대용품으로 흡연자 스스로 담배꽁초를 챙기는 흡연의식 개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환형 영종소방서장은 “봄철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는 화재발생의 최적의 조건으로 겨울철보다 화재재산피해가 가장 많은 시기이다. 이번시책을 통해 흡연자의 인식전환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에게 봄철 화재예방법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언제라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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