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30 금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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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2월 15일 일간지 재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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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술로 생명을 이어가다’… 드론의 선두 주자 ‘숨비’를 만나다
송도 본사.

인천 송도에는 섬 소년이었던 오인선 대표의 ‘㈜숨비’라는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물살은 물론 그 위에 이는 바람까지 함께 교감했을 때 비로소 그 곁을 내어주는 바다가 펼쳐진 대청도에서 태어나 자랐던 오 대표. 그는 이런 바다에서 자라며 잠수와 구조 분야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고, 수없이 발생하는 해양 사고에 대응·대처할 수 있는 방법의 한계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면서 결국 그 고민은 해양 인명구조 드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숨비의 로고를 보면 빨간색과 검은색이 사슬처럼 묶여 있는데, 이는 위험에 처한 사람의 손을 위험 밖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 ‘㈜숨비’를 방문해 ‘숨비’만의 얘기를 들어봤다.

 

인천 송도에 위치하고 있는 ‘㈜숨비’는 무인항공기와 유인항공기를 개발하고 제작하고 있는 업체다.

송도에 UAV융합 R&D센터와 본사가 있으며, 본사 1층에 공장이 함께 위치해 있다. 올해에 PAV GTB(Ground Test Bench) 공장 또한 완성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 강남에도 PAV융합R&D 센터가 설립돼 있다.

PAV GTB(PAV 비행체, 동력, 고신뢰 비행제어 시스템, 지상관제 시스템 등을 테스트 하는 공간).

기업명인 ‘숨비’의 어원은 해녀가 긴 잠수를 마치고 수면을 뚫고 대기로 나와 첫 숨을 쉬는 소리 ‘숨비소리’에서 시작됐다.

이 ‘숨비소리’는 가족을 위해 온 마음을 담은 해녀의 사랑이 담겨 있는 소리다. 한계점까지 호흡을 멎은 상태로 잠수한 후 물 밖으로 나왔을 때만 낼 수 있는 휘파람 소리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명 ‘숨비’는 해녀의 생명을 의미하는 ‘숨비소리’처럼, 기술로 생명을 이어가게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송도 본사 1층 공장 내부.

이를 바탕으로 숨비는 첫 번째 솔루션인 ‘해양 인명구조 시스템’을 주축으로 무인멀티콥터, 무인비행기, 무인헬리콥터, 지상관제시스템, 이동형 통합관제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재난안전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숨비는 지난 2018년 Genesis 2.0 FC(Flight Controller) 자체 개발에 이어 Dual FC와 Hypervisor OS(operating system) 및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산업용 드론을 공급하고 있으며, 차세대 항공 산업 성장 동력인 유인드론(PAV: Personal Air Vehicle) 즉, Air Taxi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무인항공기는 ‘UAV(Unmanned Aerial Vehicle)’라고 불리며,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지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비행체다. 독립된 체계 또는 우주/지상체계들과 연동시켜 운용하며 다양한 장비(광학·적외선·레이더 센서 등)를 탑재해 감시, 정찰, 정밀공격무기 유도, 통신/정보중계, EA/EP, Decoy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폭약을 장전시켜 정밀무기 자체로도 개발, 실용화되고 있어 향후 미래의 주요 군사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제소프트웨어를 운용하고 있는 오인선 대표.

유인항공기는 ‘PAV’라고 불리는데 멀티콥터의 기술을 활용해 유인자율운항 비행체로 발전시키는 것이 차세대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군사용 목적과 일반 민간을 위한 ‘Building to Building’을 목적으로 승객용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숨비는 PAV 개발사업에 있어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과제인 ‘멀티콥터형 유인자율운항 비행체’ 주관 개발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PAV 융합연구센터 이름으로 서울연구소를 개설, 전문엔지니어 참여를 통해 PAV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PAV를 구성하는 장치별로 전문기업들과의 컨소시엄을 조직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C-200’ 화물배송 특화드론(특수물류 및 배송 재난물자·군자물자·일반택배 등 최적화 모델).

자율비행제어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PAV의 핵심은 자율지능, 인간과 기계의 인터페이스, 시스템통합, 통신과 네트워크, 탐지 및 인식, 동력원과 이동의 기능을 갖고 있다.

숨비는 ‘기술로 생명을 구한다’는 핵심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 대형항공기인 유인드론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3여 년 일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부분별 각 전문 기술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인 드론으로써 필수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시간 진단에서부터 즉각적인 비상 안전 운행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Safety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각종 비행 센서들의 삼중화, 비행제어 시스템 차원의 이중화 설계 등을 토대로 ‘Fault-tolerance’ 및 ‘Redundancy’를 확보해 명실상부한 유인드론 제품을 출시하려 하고 있다.

또 GPS 기반의 자율비행과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 비행 기반 기술을 병행 적용해 유인 드론의 활용성을 증대하고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유인드론의 개발은 개발 과정에서부터 사용화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품질 프로세스를 준수하면서 제품의 SIL 수준의 높은 품질 기준을 만족하도록 개발 체계를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SPIDER-1’ 정보수집 무인비행기(활주로 없이 이·착륙 가능한 VTOL 기능 및 고속 정찰가능 모델).

이처럼 드론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율비행이 적용되고, PAV와 같은 유인드론으로 진화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드론에 새로운 제어 시스템과 서비스 모듈이 필수적으로 장착,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OS는 필수적이다.

숨비는 드론에 ‘EARTH’라는 가상화 운영체제를 적용함으로써 시스템상의 오류전이를 차단하고, 안정적인 비행을 확보할 수 있는 운용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점점 시스템 및 서비스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 드론에 차세대 항공 통합 아키텍처를 적용함으로써 드론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더불어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드론의 평소 운영 시 기체운용 속도는 20~40km/h로 설정해 임무비행을 하며, 유사시 고정익 기체는 최대 100km/h이며, 멀티콥터 형태는 90km/h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E-300’ 특수임무 교육용 드론(특수 임무장비 촬영·재밍·공격·채취·수집 등 운용교육용, 초경량 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 취득용).

드론에는 드론과 연동하는 DMS(Drone Mobile Station)가 재난상황에서의 관제·제어·연산·정보 공유 및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DMS는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재난 지역에서 드론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드론에게 적절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미션을 부여, 수행과정을 관제하며 드론에서 전달되는 다양한 정보는 DMS 자체에서 연산해 실시간으로 주요 장소로 전달해 공유한다. 이렇듯 즉각적이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DMS의 역할이다.

이동형 통합관제 시스템 DMS는 DMS1·2·3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소 5~20억 원으로 측정돼 있다. 수요기관의 요구사항에 따라 해당 모델 및 기술적인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으며,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DMS 3 차량.

이 중 DMS 3는 기동성이 가장 큰 것이 장점인 차량형 통합관제 시스템이다.

소형통합 관제 시스템인 DMS 3는 지붕 개폐형 리프트로 자동 이·착륙을 할 수 있으며, 드론 2기의 적재, 유·무선 혼용 운영이 가능하다.

DMS 3 차량 내부.

유선의 경우 1회 최대 6시간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영상관제(EO/IR), 발전기(7kw) 기본장착/상용전력 운용, 인공지능 자율비행 및 자동비행관제, 스마트데이터 링크(RF·LTE·5G),실시간 현장 영상 제3지역 송출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DMS 3 지붕개폐형 리프트.

숨비는 미래 꿈나무들의 교육에도 열정이 넘친다.

연수구가 올해 예산으로 6300만 원을 편성, 숨비와 함께 연수구 관내 고등학교 7개교(대건고·신송고·생활과학고·연송고·연수고·과학예술영재학교·해양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PAV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드론코딩과 드론조립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4차 산업을 이해하고, 드론산업분야에 대한 미래 전망을 갖도록 함이 목적이다. 학생들이 드론을 직접 날려보고, 분해해 조립도 하면서 드론에 대해 훨씬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머리가 아닌 실습으로 익힐 수 있어 만족도도 높다.

교육용 드론을 설명하고 있는 오인선 대표.

㈜숨비 오인선 대표는 “숨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드론을 융합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PAV&CAV(Cargo Air Vehicle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공공·민간에 PAV&CA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숨비가 유·무인드론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주)숨비 오인선 대표.

 

박정임 기자  ji8603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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