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시도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1일 여객 이용자수는 코로나19로 마이스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항공길이 막히면서 작년 동기 18만7683명에서 6292명으로 96% 감소했고, 시에서 지원하는 전시·컨벤션의 30%가 연기됐다.

이처럼 마이스산업의 위기상황에서 시에서는 시민들의 안전과 감염병 차단을 완수하면서 마이스 활성화라는 난제를 풀기위해 온택트 (Ontact)를 마이스에 접목시켜 위기극복에 나섰다. 

시는 새로운 마이스 육성 전략으로 ▲ 세계 최초의 온라인 무관중 음악 페스티벌 ‘On your H.AN.D(온 유어 핸드)’ 개최지원 ▲ 2020 바이오 글로벌 컨퍼런스(Big C 2020) 온·오프라인 병행추진 ▲ 마이스 창업지원사업 공모전 온라인 추진 및 사업화자금 2배 증액 ▲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인천 관광마이스포럼 정책보고서를 발간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에 막힌 외국인들의 방한을 온라인 테크놀러지로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며,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주제와 진행방식이 기존과는 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마이스산업에 활기를 다시 불어넣기 위해 MICE관련 유망 스타트업 기업지원에 나섰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자금, 창업교육, 맞춤형 컨설팅, 홍보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지원을 위해 사업화 지원금을 2배로 늘려 총 2억2500만 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한 관광·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에서 ‘코로나19 이후 인천 관광·마이스 대응과제’정책보고서를 이달 말 발간할 계획이다.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은 관광·마이스전문가 인적네트워크로 구축돼 시의 관광·마이스정책을 기획단계에서 자문·논의하고, 중장기 비전제시 및 정책대안을 발굴해 인천의 관광 마이스산업발전을 선도해주기 위해 지난해 말 발족한 싱크탱크다.

김충진 마이스산업과장은 “코로나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본 사태가 단기간에 끝날 충격이 아닌점을 감안해 마이스·관광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의 무관중 온라인 뮤직페스티벌인 ‘On your H.AN.D(온 유어 핸드)’의 성공사례에서 보듯이 앞으로는 온라인 및 비대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시에서는 4차 산업 활성화와 연계해 온택트(Ontact, ‘언택트’와 ‘온라인’을 합쳐 비대면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 마이스분야의 새로운 정책을 모색해 마이스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