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

인천중부경찰서는 도서지역 내 음주교통사고 등의 예방을 위해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한 달간 백령도 등 5개 도서지역에 대해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지역 음주운전 특별단속은 지난 15일 백령도에서 운전자가 음주상태로 운행 중 보행자를 충격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이뤄지는 것이다.

인천중부경찰서는 도서파출소의 단속활동과 별도로 백령·대청·연평·덕적·북도 5개 섬에 署 교통·지역경찰, 인천청 교통순찰대 싸이카 등 5~6명으로 편성된 ‘5개 도서지역 특별단속팀’이 입도해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단속 기간 동안 백령파출소에서는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매일 2회 이상 시차제 스팟(spot) 단속을 실시하고 기간이 종료되면 주 1회 이상으로 전환해 연중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그 외 도서파출소에서도 주 1회 이상 선별적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며 음주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음주단속과 병행해 면사무소·마을회관, 순찰차 앰프방송을 활용해 ‘음주운전 안하기’ 안내방송을 매일 실시하고 민관 합동 캠페인, 간담회 실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전개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와 함께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김봉운 중부경찰서장은 “다시는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도서지역 음주운전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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