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 효성119안전센터 소방사 이유열

봄은 잦은 바람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불이 붙기 쉬울 뿐만 아니라 불이 났을 경우 빠르게 확산되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더욱 산불에 주의해야 한다.

전년도 통계자료를 보면 4계절 중 봄철 산불 발생 비율이 월등히 높았으며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79.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불씨 번짐, 논과 밭두렁 소각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자료를 분석해 보면 결국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며 무엇보다도 예방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산불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첫째, 입산 시에는 절대로 인화성 물질은 소지하면 안되고 또한 취사는 반드시 허용된 장소에서만 해야 한다. 둘째, 산림에서 절대로 흡연이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는 금지해야 한다. 셋째, 소각하는 행위를 할 경우 관공서에 신고를 하고 해야 한다. 사소한 실수인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어 봄철에는 어느 때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산불이 발생하면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파괴도 발생하며 이를 복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잠깐의 방심으로 우리의 소중한 산림자원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공서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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