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체육회(회장 권영택)가 민선체육회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사단법인 설립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출범의 목적은 체육회의 자치역량 강화 및 재정 안정성 확보에 있으며 민법에 의해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나 사업상 일정 한도 내에서 수익(영리) 사업을 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상 ‘법정법인’이며 지회의 성격을 가진 지방체육회는 임의단체이며 ‘비법인사단’으로서 그 동안 지방자치 단체에서 국민체육진흥법을 근거로 체육진흥조례를 제정하고 지방체육회에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이러한 지방체육회의 사단법인화에 대한 움직임은 이미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법률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바 있으며 제21대 국회가 개원되면 금년 6월경 의원 입법 발의를 거쳐 9월에는 법인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와 10월경에 지방체육회를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한체육회에서도 금년 4월에 지방체육회선진화 계획을 시달한 바 있고 법정법인화 및 예산(재정)지원 법적근거 마련과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시도순회 간담회를 통해 사단법인화에 대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강화군은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에 앞서 선제적으로 사단법인 절차에 착수해 지난 4월 23일 주주 17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발기인회 준비모임을 개최한바 있다.

강화군체육회는 사단법인 설립 추진과 함께 강화군과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관리 하는 각종체육시설을 이관 받아 위탁관리 하는 방안과 2014 아시아 경기대회시 인천시에서 강화군에 건립한 고인돌체육관과 BMX경기장을 인수 해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대한민국 드론대회, 세계 e-스포츠대회, 증강(가상)현실 게임대회 등 유치가능사업을 강화군의 협조를 얻어 적극 주친 할 예정이다.

이러한 강화군체육회의 사단법인 설립에 대해 유천호 강화군수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만 전적으로 의지해오던 체육회가 자생할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라며 법인화는 시의적절한 결정으로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표명한 바 있다. 

또한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방체육회 사단법인화를 추진해 재정적으로 열악한 군·구체육회를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향후 강화군체육회가 사단법인으로 전환되면 기존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더욱더 안정적인 체육단체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며 향후 각종 사업을 통한 수익금은 강화군 엘리트체육 및 생활체육 육성 발전 및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환원사업 등에 유용하게 쓰여지는 등 강화군체육회가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건설’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가 모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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