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공모 선정… 29일 가천대 시작으로 3개 대학 5개 프로그램 운영 
12일 한국외국어대와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
 

연수구가 지역 대학과의 관ㆍ학 협력 학습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0 대학연계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지역 대학의 물적ㆍ인적ㆍ지적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고 전문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학습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환원까지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지난 2월 사업공모를 통해 인천가톨릭대, 가천대, 인천재능대 등 3개 대학 5개 프로그램을 선정했고 내달에도 대학을 상대로 추가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첫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가천대의 치매예방활동가 양성과정 수료생 대상 심화학습으로 ‘치매예방 활동가 양성과정’을 시작한다. 

이어 내달 2일부터는 재능대의 사진학 기초교육 ‘볼록렌즈로 바라본 우리마을’이, 5일부터는 가천대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문화 이해와 한국어어능력시험(TOPIK)I/II 대비반’이 운영된다.

오는 9월에도 가톨릭대가 3일부터 자기탐색 미술치료 세미나 ‘내안에 나를 찾아서’를 시작하고 7일에는 인테리어 소품만들기 ‘스태인드글라스’프로그램을 잇따라 시작한다.

구는 지역 대학과의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한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평생교육 진흥사업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현안 등에 대한 상호 협력 등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인천재능대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12일에도 연수구와 한국외국어대가 구청 소회의실에서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벌 문화교육 공헌사업,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교수와 학생의 구정 참여를 통한 관ㆍ학 협력 등 공동 발전을 위한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협약식에는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과 김학대 대외부총장, 박중찬 사업지원처장이 참석했고 연수구에서는 고남석 구청장, 권태섭 교육문화자치국장, 박도미 평생교육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날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조성사업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송도캠퍼스가 관ㆍ학이 함께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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