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 어르신 어버이날 기념 후원금 전달식이 지난 8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달식은 법무부법사랑위원 인천지역미추홀지구협의회 이윤주 회장이 후원하는 행사로, 후원금 100만 원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어르신 식사대접이 어려워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손정희 관장에게 전달됐다.

기부된 100만 원은 사할린동포 어르신들의 식사와 양말·손수건 등 생필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이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싶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후원금만 전달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항상 마음 쓰겠다”고 말했다.

손 관장은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항상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며 “법사랑위원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할린동포는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징용돼 전쟁이 끝난 후 해방이 되어도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고 반백 년을 타국에서 살다가, 러시아와 수교가 맺어진 후 영주 귀국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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