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이태원 소재 주점을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A씨가 입원한 인천 서구 소재 B병원에 대한 운영 방안 등 방역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오후 방역대책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원한 인천 서구 소재 B병원에 대한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이 긴급회의에는 질병관리본부 긴급대응팀, 가천길병원 조용균 감염내과전문의, 시 방역대책반 통제관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결과 B병원의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층간 분산 격리하고 일부 환자는 인천의료원 등으로 전원 조치키로 했다. 

또한 병원 내 의료인 중 환자관리총괄단장을 지정운영하고 병원 환자 수, 환자 건강상태, 의료인력 수급현황을 고려해 의료인력과 병원 운영에 필요한 행정, 방호, 시설관리, 소독, 청소 운영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할 보건소,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현재 B병원은 외래진료 전면중단, 외부인 접촉차단, 출입통제 등 코호트 격리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입원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A씨가 입원해있던 4층 병동 53명중 44명은 인천의료원 등으로 전원 조치할 계획이며 A씨와 접촉이 없었던 2층과 3층 병동 입원환자 124명과 4층 입원환자 9명은 B병원에서 입원상태를 유지하며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일 입원환자 177명과 의료진 및 직원 5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했고 검사결과 236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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