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박물관 5곳 6일 재개관, 소독 · 방명록 작성 후 입장

인천시립박물관.(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인천시립박물관과 4개 분관(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이 지난 6일부터 재개관해 시민을 맞이했다.

인천의 공공박물관 5곳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휴관한 바 있는데 정부가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45일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지난 6일부터 전환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문을 열었다.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모든 이용객은 손 소독 및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방명록 작성 후 입장이 가능하며 개인 단위 관람만 가능하다.

박물관 도슨트(전시해설 봉사자)의 상설 전시 설명은 인천시립박물관은 5월 26일, 인천도시역사관은 6월 2일 재개를 계획 중이다.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진행되는 검단선사박물관과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유물해설은 잠정 중단했다.

인천시립박물관과 검단선사박물관은 휴관 동안 일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더욱 알찬 내용을 제공한다. 

인천시립박물관의 작은 전시 '시간을 담근 음식'과 갤러리 전시 '보조끼 데죠 1908'는 당초 종료 예정이었으나 휴관으로 인해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못했어서 두 전시 모두 시민들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7월 5일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지난 3월부터 홈페이지에서 3D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박물관을 운영한 검단선사박물관도 상설 전시는 물론 온라인 서비스도 지속한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만에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박물관 재단장은 물론 철저한 방역·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들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시면서 안전하게 관람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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