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쪽방 주민 등 무료검진, 방역소독 등

인천시는 코로나19 검진 사각지대인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쪽방 주민 등에 대한 감염병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5월 18일부터 '찾아가는 이동 방역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5월 7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불법체류자 포함), 노숙인 등 코로나19 취약계층 현황을 조사 할 예정이며 군·구 보건소별 1개반씩 총 10개반을 편성한다. 

코로나19 대응 비상경제대책회의 2020.3.19

인력은 1개반에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요원 2명, 구급차 운전원 1명, 통역원 1명으로 구성된다.

우선 집단 감염 위험 요인을 차단하고자 ▲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체 현황과 기숙사 운영 여부 파악 ▲ 노숙인 시설과 거리 노숙인 현황 ▲ 쪽방촌 주민 등 기본 현황을 조사하고 ▲ 해외 입국 외국인이 자가 격리 장소로 사용 할 수 없는 숙박업소 (호텔, 모텔, 여인숙 등)에서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투숙 현황도 조사한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각 군구 보건소에서 운영 일정을 편성해 ▲ 발열, 호흡기질환 등 검진 ▲ 코로나19 유증상자 무료 검사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등 보건교육 ▲ 노숙자 시설, 쪽방촌 등 집단 거주시설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산발적이고 조용한 전파를 이어가다 또다시 유행 확산이 일어 날 수 있어 지금은 사각지대를 찾아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는 방역활동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찾아가는 이동 방역반’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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