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내항 앞에 자리잡고 있는 인천항만공사(IPA)가 오는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IBS타워'로 이전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7일 항만위원회를 열고 사무실 임대비용 절감과 사무공간 효율화를 위한 사옥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등이 마무리 되는 8월께 IBS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현재 입주해 있는 중구 정석빌딩에 터를 잡고 출범한 인천항만공사는 이후 조직과 인력이 늘어나면서 사무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천항만공사는 당초 자체 사옥 건립을 검토했으나 재원 확보 등의 문제로 IBS 타워를 임대해 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옥을 이전하게 되면 연간 9억 원 가량의 임대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옥 이전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지원 사무실은 그대로 두고 긴급 시설복구·재난업무 등에 대한 대응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사옥 이전을 통해 경비 예산을 절감하고 사무공간 효율화와 공사 업무역량 증진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옥이전 및 운영계획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인천항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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