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온라인 개학에 따른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4월 9일 부터)' 운영

인천지방경찰청은 온라인 개학을 맞아 학생들의 교육장소가 온라인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사이버 학교폭력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4월 9일 부터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사이버 학교폭력’예방 활동과 함께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도 중점을 두어 추진한다.

인천지방경찰청 학교폭력신고센터(117)에 따르면 개학이 지연되고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으로 이어지면서 3월 1일 부터 4월 23일 까지 학교폭력 신고는 전년도 463건 대비 96건으로 79.3% 감소했으나 사이버 학교폭력 신고는 전년도 31건과 비슷한 28건이 접수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사이버폭력 가·피해 경험률은 26.9%로 4명 중 1명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신고되지 않은 사이버폭력은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개학 지연과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들의 온라인 활동이 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 따돌림, 모욕, 협박 등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피해 신고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예방활동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각 경찰서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은 SNS, 학교 홈페이지 등에 학교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영상과 피해 신고방법을 알리는 등 온라인 활동과 함께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PC방, 노래방, 청소년 우범지역 등에 대한 순찰과 위기청소년 면담 등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인천지방경찰청 산하 10개 경찰서에 SPO 51명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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