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공사·공단 등 시 산하 16개, 군‧구 산하 11개 공공기관에서 1326명을 신규 채용한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어렵지만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이들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공기관별 채용인원은 인천도시공사 46명, 인천교통공사 298명, 인천관광공사 29명, 인천시설공단 89명, 인천환경공단 94명, 인천의료원 84명, 인천복지재단 27명,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107명, 서구시설관리공단 135명 등이다.

또 시는 공인 영어시험 일시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공인 어학성적 제출 기한과 유효기간을 연장 하는 등 지원요건을 완화해 주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서 이달까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어학시험 성적은 6월 말까지 인정된다.

또한 입사지원에 필요한 어학성적 제출기한도 최대한 늦춰지며, 공인어학시험이 재개된 이후 취득한 성적도 인정토록 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민간 기업의 채용계획 축소, 연기 등 하루하루가 힘든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공공분야 취업의 문은 당초대로 열어주자는데 인천시 공공기관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며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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