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 엔터테인먼트로봇 · 수요처' 함께 실증 통해 사업화 지원
(물류로봇) 인천항~섬지역 물류배송, 생산현장 하이브리드 무인이송로봇 적용 
(엔터테인먼트로봇) 실로폰 연주 로봇 개발, 로봇 공연 활용 

인천시는 전문가 자문, 토론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 특성 및 로봇산업 여건 분석 등을 통해 선정한 인천의 미래로봇 특화분야인'물류로봇' 과 '엔터테인먼트로봇' 본격 육성에 첫 발을 내딛었다.

특화로봇 육성사업화 지원과제는 인천에 소재한 물류로봇과 엔터테인먼트로봇기업 주관으로 지역 내 수요처를 발굴해 공동 컨소시엄으로 참여토록 공급과 수요를 인천으로 한정했으며 공급기업과 수요처가 함께 로봇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해 수요처에는 로봇도입의 기회를 로봇기업에는 제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성능개선, 실증에 이어 수요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전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특화로봇 육성 사업화 지원에 선정된 3개 컨소시엄은 ▲ 인천지역 중소기업 보급형 하이브리드 유도기반 무인 이송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개발 ▲ 군집비행 기술 기반 수직이착륙 드론(VTOL,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 배송 서비스 ▲ 실로폰 자동 연주로봇 제작 설치운영이다.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로봇기술의 지원이나 사업화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할 경우 협력기관을 지역이나 분야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토록 했다. 

이번 과제는 3월말 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9개 컨소시엄이 신청했고 지난 10일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3개 분야(물류로봇 2개, 엔터테인먼트로봇 1개) 특화로봇 사업화 지원 대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선정과제에 대해 물류로봇 컨소시엄은 각 2억 원, 엔터테인먼트로봇 컨소시엄은 500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5월말 부터 11월 까지 선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로봇제품의 기획, 융합모델 연구·개발, 테스트, 사업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에서는 이번 사업화 과제에 이어 특화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재권, 마케팅 등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추가 진행할 예정에 있으며 특히 장기적인 특화로봇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로봇 기술개발 지원, 장비·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지원하는 기반구축 사업과 연구기관, 대학, 물류로봇 기업 등과 협력해 관련분야 기술개발 사업 등의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지능형로봇기본계획(’19~‘23)'과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따르면 물류로봇은 서비스로봇 중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분야”라며 “국제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이 위치한 인천이야 말로 물류로봇의 많은 수요와 실증을 위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과제가 인천의 로봇과 물류산업의 신시장 창출과 동반성장이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로봇랜드에 적용할 로봇콘텐츠 발굴을 위해 엔터테인먼트로봇 육성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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