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액 4800개, 방역기 120여대, 1억 7000만 원 상당

인천시가 대중교통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내버스 업체에 1억 7000만 원 상당의 연막방역 장비를 추가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부하는 연막장비는 소독액 4800개와 방역기 120여대로 각 업체별로 3개씩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진환자가 50명 내외로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아래 이뤄졌다. 

버스업체에서도 앞으로 매일 1회 이상 연막방역을 실시하고 방역완료 차량임을 표시해 시민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연막장비를 배부하는 자리에서 버스업체에 코로나19 감염위험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임을 설명하고 버스 내부청결을 위한 기준 제시와 방역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등 현장의 협조도 함께 당부했다.

그간 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손 소독제 8000개와 버스 내부 방역을 위한 살균소독제 5000여개를 배부했으며 일반마스크 1만 7400장과 공적마스크 4만 6000장 등 총 6만 3400여 장의 마스크를 지급해 시민과 가장 밀접하게 근무하고 있는 운수종사자의 감염과 전파를 차단해왔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그동안 버스 내부 방역을 위해 손 소독제와 살균소독제 등을 배부해 버스 방역을 철저히 해온 효과로 버스 내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해 시민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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