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입국 후 이틀 만에 확진 판정, 인천의료원 격리

강화군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관내에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확진환자 A씨는 지난 8일 19시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남성 취업생으로 10일 오전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무사통과한 A씨는 입국 직후 20시 강화군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상소견이 발견돼 2차 재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내가면의 별도 시설에 격리조치 했으며 양성판정 이후 음압캐리어를 통해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접촉자는 가족 1명과 의료진 3명이며 현재 검체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접촉자 외 가족 2명도 함께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거주지 인근 등에 대한 방역조치 또한 10일 오전 중에 완료됐다. 

강화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는 등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협조 속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해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었으나, 안타깝게도 해외입국자 유입으로 인해 양성 환자가 발생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확진자 최소화를 위해 뼈를 깎는 예방책을 마련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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