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평생학습관, 재택학습 수강생 모집

서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구민을 위한 ‘심리톡톡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스트레스가 나날이 쌓여가게 된다.

이에 서구평생학습관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서안정 재택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달 10일 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중 ‘식물이 주는 가드닝테라피’는 씨앗을 심고 식물을 돌보며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싱그럽게 자라나는 식물을 보거나 만지면 뇌로부터 정신안정을 가져다주는 알파(α)파가 많이 방출돼 신경과민을 덜고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색(色)다른 컬러링 힐링’은 도안이 그려진 책에 색연필로 칠하는 활동을 통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고유한 자신만의 감정 및 정서 표현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낮추고 긴장을 해소할 수 있다.

서구평생학습관은 이 두 프로그램에 각각 200가구씩 참가자를 모집해서 오는 15일까지 학습키트를 자택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학습키트를 받은 가정은 일주일에 한 번 식물의 성장 과정, 색칠한 도안을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려야 한다. 서구평생학습관은 프로그램 참여자가 꾸준히 식물을 재배하고 컬러링북을 색칠할 수 있도록 학습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봄이 찾아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해서 봄을 만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족과 함께 식물재배와 컬러링북 활동을 함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얻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구는 구민 여러분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택학습을 수강하려면 서구평생학습관 학습자로 등록된 구민은 수신문자 링크 네이버폼에서 일반 구민은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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