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초· 중· 고교의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 수업 등 온라인 학사 운영과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교육의 핵심인 원격수업은 쌍방향 화상 수업, 녹화 강의를 비롯한 콘텐츠 활용 수업, 온라인 과제를 내주고 피드백하는 수업, 이들 수업 혼합형 등 4가지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원격 수업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재 유치원과 초· 중· 고교, 특수학교 등 13곳을 원격 수업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가 없는 6277명의 학생들에게는 현재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등을 빌려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도성훈 인천교육감 교사들과 화상회의.(인천교육청)

시교육청은 일반 원격 수업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을 위해 청각·시각·지적 장애 등 유형별로 온라인 학습방을 만들고 점자 번역, 강의 자막, 보조 공학기 등을 지원한다.

또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10개국 다문화 언어 강사 60명을 투입해 한국어 교육을 원격으로 가르치기로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격수업 지원단과 교사 연수를 통해 마지막 온라인 개학일인 20일까지 모든 교사가 원격수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격 교육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 도입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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