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나라 상관없이 입국자 전원 특별입국절차 적용
양성→ 격리치료, 음성·무증상→ 2주간 격리 후 재검사
전용버스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귀가, 지역사회 접촉 철저 차단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인천시가 최근 해외 유입 확진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모든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와 철저한 격리 관리, 공항에서부터의 특별수송등 강화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현재 모든 입국자는 공항에서 정부의 강화된 특별검역철자에 따라 검역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의심증상을 보이는 입국자는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별도의 임시대기시설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1박 2일간 대기한다. 이 결과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입국할 수 있으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정부는 지역사회 접촉을 사전에 철저하게 차단하기 위해 공항 내 선별진료소 3곳(T1, T2,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 20개 부스에서 검체 재취·검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시설 부족에 대비해 단기체류자가 1박2일 정도 머무르며 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있는 임시검사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입국할 당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입국 후에 잠복기를 거쳐 발병할 수 있는만큼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철저하게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시는 검역단계에서 별도의 이상 증상이 없어 귀가 후 14일 간 자가격리되는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지역사회 접촉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보호한다.

특히 해외입국자 전용 수송 버스를 운영해 이들이 바로 군·구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는 공항에서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만약 휴대전화가 없거나 자가격리앱을 설치하기 어려운 사람은 우리시에서 명단을 통보받아 조치한다.

시는 군·구와 공조해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 통합상황판을 운영해 이탈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조치한다. 안전신문고 어플 및 신고센터를 활용한 주민신고제도 운영할 계획이며 자가격리 위반 시 즉시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자가격리가 곤란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격리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두었던 임시격리시설인 인재개발원과 청소년수련관 두 곳을 지난 3월 25일부터 가동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가족 중 중증환자가 함께 거주하는 등 자가격리가 어려운 인천 시민은 인재개발원과 청소년수련관에 입소해 시설격리생활을 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우리시의 위치를 고려해 유럽발 확진환자가 나오기 전인 지난 3월 2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한 인천시민 전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방역체계에 돌입해 확진환자의 지역사회 접촉을 사전에 철저하게 차단했다.

시는 정부에서 신속하게 명단을 확보해 현재 955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 17명이 양성 확진을 받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긴급수송해 격리입원 치료 중이다. 

이들을 포함해 4월 1일 기준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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