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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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감염, 해외 입국자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봄나들이객이 몰릴 수 있는 공원을 폐쇄하고 봄축제를 취소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다.

시는 매년 봄 상춘객으로 북적이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벚꽃 개화 시즌인 4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16일간 폐쇄한다.

인천대공원 벚꽃터널은 40년 이상의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km에 걸쳐 줄지어있어 벚꽃 시즌이면 하루 평균 약 5만 명 주말에는 13여명이 찾는 수도권의 벚꽃 명소이다. 이에 매년 벚꽃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는 벚꽃 개화기간 동안 공원을 닫는다.

지역의 벚꽃 축제도 취소하고 공공장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시,군·구가 사활을 건다. 

매년 4월 열리던 중구 자유공원 벚꽃축제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시는 4월 4일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식목일 행사를 취소하고, 11월 예정인 숲가꾸기행사 때 나무나누어주기 행사로 대체 예정이다.

시와 광복회도 오는 4월 11일 예정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올해는 시민 안전을 위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농아인협회도 4월 말 예정이었던 인천사랑의수어한마당을 연기해 11월 전국 단위로 열리는 청각장애인예술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다.

허홍기 공원조성과장은 “최근 타지역에서 꽃놀이 후 확진을 받는 등 지역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사람들이 몰리는 공간은 대단위 감염 우려가 크고 동선 추적도 쉽지 않은만큼 시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외출, 나들이 자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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