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전년비 39.1% 감소, 코로나19로 사용료 감면에 매출감소 350억 재정부담

인천항전경.(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항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체제로 전환, 운영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항 물동량과 여객이 감소하고 경기침체로 경영이 어려워진 관련 업체들에 대한 지원 등 비상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2월말까지 인천항의 물동량과 여객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2.4%, 39.1% 감소했다.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부터 여객 운송을 중단한 한·중 카페리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6개월 동안 이어지면 전년에 비해 70% 가까운 141만명의 여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련 업체들에게 선박료 및 화물료 감면을 포함해 신국여객터미널 입주시설에 대한 임대료 감면, 항만관련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모두 162억 원 규모의 혜택을 준다.

인천항만공사 측은 업체들에 대한 각종 감면 혜택에 물동량과 여객 등의 매출액 감소를 합치면 올해 200억~350억 원의 재정부담을 떠안게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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