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센터가 외국인 친화조성과 관련한 인증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의 편리한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 추진하고 있다.

◆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 사업 통해 정주환경 개선 추진
 IFEZ글로벌센터는 송도를 시범지역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외국어서비스’를 이달부터 기존 3개소 포함 22개소 아파트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대다수의 송도 아파트 거주 외국인들이 각종 생활정보를 영어로 안내받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 재난 관련 안내도 영어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IFEZ글로벌센터는 올 상반기 외국인 생활과 밀접한 사업장인 음식점, 약국, 병원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외국인 친화조성 캠페인을 통해 음식점 등의 참여를 유도한 뒤 외국인 커뮤니티인 송도외국인자문위원회(FAB)와 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평가단은 사업장 내 외국어 소통가능 직원 고용 여부, 메뉴 및 안내판의 외국어 표기 유무 등 외국어 활용도를 차별화, 별 1개인 사업장부터 별 3개인 ‘BEST 사업장’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표지판을 매장 앞에 부착하고 연말 IFEZ 송년회에 시상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IFEZ 글로벌센터는 매년 외국인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를 실시, 외국인의 기본현황과 필요사항을 점검하고 만족도 조사에서 건의된 다양한 요구사항을 사업추진에 반영하며 외국인의 정주 환경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한국어교실 운영 등 외국인 언어소통 어려움 적극 해소
IFEZ글로벌센터는 외국인들이 IFEZ 정착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의사소통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병원, 은행, 교통 등 일상 생활상의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글로벌센터 내 시민명예 외교관을 활용해 이메일, 전화 상담, 대면 상담 등을 통해 월 평균 500명 이상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13개반의 한국어교실도 운영 중이다. 한국어교실은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철저한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초급부터 고급까지 진행되는 정규반,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을 위한 한글반, 직장인을 위한 점심반까지 구성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휴강한 상태이다.

◆ 내외국인 교류·소통문화 확산 앞장
글로벌센터는 또 거주 외국인들에게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역 등 비무장  지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IFEZ 외국인 역사탐방’ 행사를 비롯 녹청자  도예 및 한지공예 강좌, 한국음식체험, 국악교실 등의 문화 강좌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같이 소통하고 화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해 10월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개최된 ‘2019 IFEZ 지구촌 명절 축제’에서는 내외국인 2천여명이 참가해 한가위 명절에 행해지는 한복예절, 전래놀이, 전통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특히 30여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직접 자국의 명절문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2019 IFEZ 지구촌 명절 축제(IFEZN홍보센터).

IFEZ글로벌센터는 올해 오는 10월 지구촌 명절축제를 시작으로 11월 IFEZ 자선바자회, 12월 IFEZ 송년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앞으로 IFEZ 거주 외국인들이 정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행사 및 강좌를 통해 인천과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FEZ글로벌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보류중이지만 외국인 거주관련 이메일 및 유선상담은 가능하다. 기타문의는 IFEZ 글로벌센터(ifezglobal@korea.kr, 032-453-735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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