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으로 주차환경 개선해 1565억 원 예산 절감 효과

인천시는 시민의 주차문제를 해결해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과 주차장 설치를 지원하는 ‘그린파킹 사업’등을 지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일반건축물 부설주차장의 여유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과 공유하는 건축소유주에 시설개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고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골목이면도로에 두던 차량을 내 집에 주차할 수 있도록해 주차난 해결과 쾌적한 골목환경 개선에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업시행 전후.
안내판 설치 시행.

이번 사업은 비교적 적은 비용을 투입해 단기간 내 별다른 행정절차 없이 주차공간을 확충할 수 있어 효과 높은 주차정책사업이다.

시는 작년 그린파킹사업에 1억원을 투입해 68면을 조성하고 부설주차장사업에 3억 원을 투입해 1502면을 확보했다. 자주식 공영주차장 1면 조성시 평균 1억 원이 투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작년 한해 약 1565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높은 효과에도 보안‧관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율이 낮은 편이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CCTV, 무인방범시스템 등 방범시설과 무단주차 방지 및 이용자 준수사항을 고지하는 안내판 설치를 지원하는 등 보안‧관리문제를 보완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확보된 주차장 멸실 방지를 위해 지원사업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대상지 발굴 방안의 강구와 중점대상을 설정‧홍보하는 등 사업활성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차장법 개정으로 오는 8월 5일부터 개방주차장 내 시간미준수차량에 대한 견인이 가능해져 주차장 공유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차장 개방 및 조성신청은 자치구 담당부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방문 및 전화로 상담‧신청이 가능하다.

구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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