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11층) 근무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코리아빌딩 내 다른 업종(9층, 10층)의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9층 근무자 관련
11일 밤 11시경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여, 93년생, 부평구 거주)는 해당 건물 9층에 입주한 앱개발 업체 근무자로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동거가족은 없고 11층의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내 확진환자 중 지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3월 초부터 잔기침, 가래, 인후통의 자각증상이 있었으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부터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됐다.

◆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10층 근무자 관련
12일(목) 새벽 양성 판정된 B씨(남, 86년생, 남동구 거주)는 해당 건물 10층 상조회사 근무자로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는 총 1명(배우자)이며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 됐다. 가족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 유지, 2차 검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 예정이다.

B씨는 3월 초부터 기침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한 10일부터 재택근무를 하다 11일 남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됐다.

한편 앞서 확보한 해당 건물 7~9층의 콜센터 근무자 중 인천거주자 69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됐으며 11층의 에이스손해보험 발(發) 확진환자(2차 감염 포함, 15명)를 포함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인천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총 17명이다.

시는 확진환자의 거주지 및 인근지역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보다 세부적인 이동경로 및 접촉자 등을 파악해 중간발표 할 예정이다. 확진환자 동선은 시·군·구 홈페이지 및 SNS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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