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종소방서은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접촉한 119구급대원 격리를 위해 '캠핑용 카라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영종소방서에 설치된 카라반은 총 3개로  본서에 2대, 119구조대에 1대 총 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카라반은 감염보호복을 입지 않은 채 현장에 나갔다가 감염병 의심환자와 접촉한 구급대원들의 격리생활시설로 쓰인다.

청사 내 임시 격리시설이 추가 감염의 우려가 높았던 것과 달리 카라반은 내부에 침대와 샤워시설을 갖춰 격리에 용이하다.

특히 지역의 한 캠핑장 업체 대표가 소방공무원들을 돕기 위해 시중의 절반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김채후 119구급팀장은 “코로나19는 국가적 재난인 만큼 소방력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설 것이다”며 “감염병 확산 차단 및 종식을 위해 영종소방서와 유관기관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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