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위해시를 중심으로 재중 한국인사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위해 현지 교민들과 한인상공회에 따르면 위해시의 경우 지난달 14 일 이후 확진자 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준비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한창이다.

여기에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경우 이루어지고 있는 별도 격리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해시정부 왕노명王鲁明 당서기가 한인상공회 임원들과 현지 한인 지원을 위한 담화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위해한국상공인회)

오히려 일부 언론을 통해 한국인 차별에 대한 잘못된 보도로 인해 시 정부와 한국영사관 및 한인상공회등 등 단체들의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과 위해를 운항하는 항공편은 하루 1~2편, 300~400여 명 이 입국하고 있으며 격리조치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전 입국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입국자는 위해시 에서 지정한 호텔로 이동 코로나 키트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이 되면 귀가 자택 격리를 마친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게 된다.

위해시의 경우 시 정부에서 호텔과 검사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택 격리 기간에 생필품 및 필요한 물품 보급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통한 협조와 혹시라도 주민들과 발생할 수 있는 마찰 방지를 위해 시 정부 차원에서 특별관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동성은 한국과 경제, 문화적으로 교류가 활발하며 중국 내에서도 대표적으로 한국에 우호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일에는 산동성 부성장이 위해시를 방문 한인상공회 정동권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위해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교민들에게 불이익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한국 교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위해 한인상공회 정동권회장은 “영사관을 중심으로 위해시정부와 교민들이 하나돼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일상으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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