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상승으로 토마토, 오이 등 시설채소류 정식 앞당겨
“최고 품질 농산품 생산, 시장에서 평가 받을 것

강화군이 요즘 본격적인 영농준비가 한창이다.

강화군은 올해 동절기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약 1.2℃ 정도 높아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의 생육이 평년보다 빠르고, 토마토, 오이, 고추 등 시설채소류의 입식도 조금씩 앞당졌다. 

마늘, 양파 농가는 평년보다 생육이 일주일 정도 빨라져 월동을 위해 씌워 두었던 피복물을 5일 정도 앞당겨 제거해 주고 고자리파리 등 병해충도 미리 방제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좌)고추묘이식, (우) 오이정석.

또한 오이, 토마토 재배농가에서는 정식 전 포장준비 시 가스피해 예방을 위해 완숙퇴비를 사용해 비료를 주고 밀식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 및 생리장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재식하는 등 농사준비에 한창이다.

오이 재배 농가 구자용 씨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다소 떨어져 걱정이지만 풍년을 위한 농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최고 품질의 강화도 농산품을 생산해 시장에서 평가 받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대표적 시설채소인 토마토, 오이의 경우 지난 1월 말부터 첫 정식을 시작해 3월 중에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정식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 농가 소득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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