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역 인원을 확충하고 전방위로 방역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구는 24일부터 서구보건소를 감염병 관리체계로 개편했으며 보건소 방역반도 2개반에서 3개반으로 확대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각 반별로 방역 대상지를 분화해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선 1반은 다목적 방제차량으로 관내 취약지에 대한 방역을 담당하고 있다. 2반은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 등을 방역하는 집중 민원처리반으로, 신천지 시설 등 위험지역을 담당하고 확진자 접촉자가 이용한 시설에 대한 방역도 맡고 있다.

또한 3반은 학교나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관내 집단시설에 대해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대중교통, 쇼핑센터, 영화관, 대형식당,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맡아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관내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관내 전통시장 5곳에 대한 방역도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를 위해 22개 동에 각각 동력분무기(20L) 1대와 살균제를 배부해 관내 취약지역이나 민원 발생지역에 대한 분무소독을 실시토록 했으며 수동분무기(3L)도 동과 예비군동대, 출장소 등에 총 45대 지급했다.

방역 대상시설은 공항철도 라인인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라인인 가정(루원시티)역, 서구청역, 검단사거리역 등 17곳을 포함해 모두 19곳의 승강장과 대합실 등이다.

특히 서구는 이용자 수가 많은 공항철도 검암역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아직까지 다행히 서구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맞게 만반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전방위로 방역을 확대하고 있으니 구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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