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구 수성구 방문 후 발열증상을 보인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신속히 격리 및 검사하고 이동경로를 확인해 접촉자 파악 및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증상자는 백령도 거주자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를 방문 후 귀가했다. 

이동경로는 KTX로 동대구역→광명역 이동 후 택시를 통해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도착했고 여객선에 승선하여 백령도로 귀가했다. 

이동경로 상 대구 확진자의 동선과 일치하지 않았으며 현재 발열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와 관련해 인천시는 인천항여객터미널 이용객, 여객선 및 택시 탑승자 명단 등을 확보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지침에 따라 조치중이다.

한편 인천시와 옹진군보건소는 백령대청 대합실, 여객선 등 유증상자 체류시설 및 백령도 선착장 주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해양항만과 및 해양수산청 등에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독을 실시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동 유증사자의 검사 결과는 19시 이후 통보될 예정이며 결과 확인 후 지침에 의거 조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으나 대구, 경북 등의 사례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고조되는 바 방역태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10개 의료기관 107병상을 확보했다.

또한 역학조사관 인력을 4명에서 13명으로 확충, 1일 진단검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검사기관을 3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하는 등 현재 감염병 위기 “경계단계”를 “심각단계”로 가정해 행정기관은 물론 유관기관들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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